온수·온돌용으로 사용되는 XL-Pipe는 호남석유화학, LG화학, 삼성종합화학 3사만이 생산하고 있고, 호남석유화학과 LG화학이 80% 이상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였으나 현재는 LG화학의 XL-Pipe 품질이 좋아져 호남석유화학 20%, 삼성종합화학 20%, LG화학 60%로 재편됐다. LG화학의 XL-Pipe 그레이드 가격이 타사에 비해 톤당 2만원 정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의 HDPE 판매가격은 사출 및 압출용 75만-80만원, 중공용 82만-86만원, 필름용 80만-84만원, XL-Pipe용 85만-90만원, 일반파이프용이 80만-84만원 선이고, 전선용은 105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그러나 전선용은 가공기업에서 수출위주로 판매하기 때문에 국내수요가 별로 없어 가동률이 높지 않다. 주요 판매처는 압출용이 동양제강 및 만호제강, XL-Pipe용은 코스모, 사출용은 세화와 National-Plastic이고, 파스퇴르우유에는 독점판매하고 있다. 호남은 최초로 MPC 공법을 사용해 7000F Grade를 개발함으로써 필름용에서 강세를 보였으나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단점이 있다. 경쟁사는 대리점 물량이 25%에 달하고 있다. LG화학과 SK도 XL-Pipe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SK는 Grade 8800F 필름을 개발해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고, LG화학은 FE0080을 개발했으나 큰 수익은 올리지 못하고 있다. 삼성종합화학은 F102A 필름을 개발해 호남석유화학보다 필름 판매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Tank용 HMWP는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와 현대석유화학에서만 생산하고 있는데 대림산업은 대형 Tank, 현대석유화학은 자동차 Fuel Tank용으로 독점 판매하고 있어 단가가 높고 시장흐름에 영향을 받지 않는 특성이 있다. 1999년 HDPE 수요증가율은 필름이 1998년에 비해 7-8% 증가한 것을 비롯해 사출 5%, 압출 2-3%로 나타났으며, Blow는 식·음료 용기의 대체사용으로 수요증가율이 더 커졌다. 1999년 HDPE 국내수요는 총 70만톤으로 압출 18만톤, 중공 12만톤, 필름 16만5000톤, 일반파이프 7만톤, XL-Pipe 2만5000톤, 사출 11만톤, 전선이 1만2000톤을 보였다. <화학저널 200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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