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2001년 상반기 중 50억원을 투자해 미국 하버드 의대 교수팀과 공동으로 합작 바이오 벤처기업을 설립한다. SK는 하버드 의대가 있는 보스톤에 바이오 벤처기업을 설립하고 자본금 50억원은 SK가, 기술·연구법은 하버드대 교수진이 분담키로 했다. 하버드대 교수진이 보유한 화학유전체학 기술을 이용해 항암제 개발에 나서며, 특히 생물학적평가시스템을 구축해 단시간에 항암제 후보물질을 찾아내기로 했다. 새로 구축되는 생물학적평가시스템은 화합물을 반응시켰을 때 세포안의 표적 단백질은 물론 주변 세포기능의 변화도 보는 것으로 기존의 표적 단백질만 검색하는 시스템보다 효율적으로 후보약물을 찾을 수 있다. SK는 하버드대 교수팀이 대량의 화합물을 보유하고 있고 자사도 자체적으로 화합물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어 단기간에 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버드대 교수팀과의 합작투자는 SK의 해외 바이오 벤처기업 자본투자와는 별도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연구개발 차원 예산이 지원된다. SK는 또 2001년 상반기 중 국내 아미노젠과 제노포커스 등 2개 바이오 벤처기업과 공동으로 기존 화학촉매를 대체할 반영구적 생물학적 촉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1차로 6개월-1년간 진행될 프로젝트로 SK는 20억원을 투자하고 아미노젠은 생물학적 효소의 기능을 개량하는 한편, 제노포커스는 개량된 효소를 신속하게 검색·선발하게 된다. 이에 앞서 SK는 2001년초 그린텍21, 제노마인, 프로테옴텍, 지노첵, 이즈텍 등 5개 벤처기업과 함께 천연물에서 항암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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