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남공단 소재 벤처기업 애니셀(대표 임영우)이 국내 최초로 리튬전지 개발에 성공했다. 리튬전지는 차세대 정보통신산업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정보통신기기의 핵심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전량 수입에 의존해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의 90%를 일본 생산기업들이 석권하고 있는 실정이다. 애니셀은 리튬전지를 자체기술을 통해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했으며,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2000년 「2000 벤처기업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매일경제 주관의 「2000 매경 우수 벤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SKG와 리튬전지 산업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계약 및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 애니셀이 보유한 특허기술은 현재 생산에 적용하고 있는 기술만 7건이며, 이밖에 30여건이 넘는 기술을 국내 및 해외에 출원중이다. 애니셀은 2001년 수출목표 70억원 정도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0년 금융권의 구조조정과 코스닥 시장의 붕괴 등으로 국내 유망기업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을 때에도 애니셀은 한국산업은행, 무한기술투자, 한강구조조정기금을 비롯한 국내 기관투자가와 영국·미국·홍콩 등에서의 외자유치를 포함해 110억원의 자본을 유치함으로써 현재 생산라인을 확충하고 제2공장의 설립을 추진중이다. 과거 2년간 약 150억원을 투자해 자동카메라와 정보통신용 리튬전지의 양산체제를 구축해 놓은 애니셀은 2010년 안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리튬전지 3대 메이커」로 성장한다는 비전 아래 광주 광역시 평동 외국인 전용단지에 3만9296㎡의 부지를 이미 확보해 2001년10월까지 1차 건설을 완료하고 2002년까지는 제2공장의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새로 건설될 제2공장에는 기존 투자분 이외에 2002년까지 미국 및 유럽에서 3000만달러의 외자를 추가 유치해 군용 리튬전지 2000만셀 생산라인과 TFB(광소자 구동용 초소형 박막전지) 등과 같은 차세대 전지의 양산체제를 구축, 500여명의 고용창출과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1/0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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