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화학기업 BASF가 세계 최초로 아미노산 생산에 주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미생물 코리니박테리아의 유전자 정보(Genome)를 해독하고 특허신청을 완료했다고 한국바스프가 5월20일 발표했다. 한국바스프에 따르면, BASF는 미국의 생명공학회사인 Intergrated Genomics와 공동으로 진행된 박테리아 연구에서 박테리아의 신진대사 활동 전체를 파악하는 성과를 거뒀다. 코리니박테리아(Corynebacterium Glutamicum)는 생물공학적으로 Lysine을 생산하기 위해 화학산업에 널리 이용되기 때문에 경제적 이유로 화학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바스프는 군산공장에서 라이신을 생산하고 있다. 바스프는 1998년 대상으로부터 라이신사업을 6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코리니박테리아 유전정보 해독으로 바스프는 라이신의 생물공학적 생산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으며, 한국에서 생물공학산업을 장기적으로 성공시키기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게 됐다. 아미노산은 모든 생명체의 단백질을 만드는데, 10대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은 매일 필요한 음식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물질로 생명공학적으로 생산되는 라이신은 콩, 고기, 뼈로 만든 사료의 효율적인 대체품으로 동물사료로 널리 이용된다. 라이신의 세계 시장규모는 2000년 기준 45만톤으로 매출액이 6억6000만유로(약 74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일본 Ajinomoto(14만톤)와 미국 ADM(13만톤)이 1위, 2위를 차지한 가운데, 바스프(9만톤)와 제일제당(8만톤)이 각각 3위, 4위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2000년 국내시장은 약 180억-200억원으로 바스프와 제일제당이 각각 70%, 2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타 10%는 수입됐다. 라이신은 대부분 돼지, 닭 등 동물사료용으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식품 및 의약용으로 쓰이고 있다. 바스프는 다국적 화학기업으로 Specialty 화학제품을 비롯 플래스틱, 착색료 및 안료, 디스퍼젼, 자동차 및 산업용 코팅제, 농약, FineChem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원유 및 천연가스도 취급한다. 2000년 매출은 360억유로(약 320억달러)에 달했으며, 종업원수는 10만3000명이다. <화학저널 2001/6/18>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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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화학] BASF, 코리니박테리아 유전정보 해독 | 2001-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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