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식품에 대한 시장경쟁이 뜨겁게 일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콜레스테롤 감량 식품첨가제 베네콜(Benecol)이 한국시장 진출을 채비하고 있다. 한국-핀란드 합작회사인 라이지오 케이칼 코리아(사장 박종철)는 7월9일 핀란드 라이지오그룹으로부터 아시아 전역(일본 및 중국)을 대상으로 한 '베네콜 독점공급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베네콜은 몸에 좋은(Bene) 콜레스테롤(cholesterol) 뜻으로, 1989년 라이지오그룹이 소나무의 목정에서 추출한 자연상태 스태놀(stanol)을 콜레스테롤 저하 기능을 갖춘 Stanol Ester로 전환한 것이다. 베네콜은 35가지 의학적이고 과학적인 임상실험을 통해 2주만에 효과가 나타나 몸에 해로운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14%, 총콜레스테롤 10% 가량을 감량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공식 입증됐다. 1995년 마가린 제품에 처음 사용된 베네콜은 영국과 스웨덴, 덴마크 등 유럽에서 요구르트, 스낵 바, 치즈, 초코렛, 주스, 우유 등의 기능성 식품 첨가제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997년에는 미국 Johnson & Johnson의 자회사인 McNeil과 제휴협정을 체결해 미국 등 북미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허쉬초코렛에도 베네콜이 첨가제로 들어가고 있다. 베네콜은 2000년10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로부터 심장혈관계 질환 예방효능을 지닌 콜레스테롤 수치저하 식품첨가제로 공식 인증을 받아 안정성이 다시한번 입증됐다. 베네콜은 무미, 무취의 천연 추출물로 1995년 이래 현재까지 8억명 가량이 섭취해 전혀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0대들의 일일평균 콜레스테롤 섭취량은 초등학생이 305mg, 고교생이 415mg으로 이미 WHO 권장량(300mg)을 초과 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시장의 잠재력은 크다. 라이지오는 식품의약품안정청에 식품 등록절차를 추진중으로, 특정업소에 독점권을 줄 것인지, 개별업소별로 세분화해 공급할 것인 지에 대해 시장을 조사하고 있다. 베네콜은 △기능성 건강음료 △요구르트 등 다이어트 식품 △마가린과 치즈 등 유제품 △과자 및 제빵류 △초코렛 등 스낵 바 △우유 및 콜라 등 식음료 등의 첨가제로 널리 응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라이지오 케미칼 코리아는 1998년7월 핀란드가 770만달러(지분 51%)를 투자해 출범한 합작회사로 제지약품 및 환경약품을 중심으로 전기전자 접착제, 반도체 에폭시 등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는 연평균 신장률 60%, 수출신장률 400%의 유망기업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1/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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