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의 유전자 이식 등을 통한 고품질 제주감귤이 개발된다. 제주농업시험장(장장 강상헌)은 제주대 김찬식 교수, 충남대 허윤강 교수, 고려대 서용원 교수 등과 공동으로 제출한 `생명공학 기법을 이용한 고품질 감귤품종 개발' 과제가 농림부의 올해 기획과제에 선정됐다고 8월17일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8월부터 2005년 4월까지 4년 동안 4억2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감귤나무의 품종개발에 들어간다. 지금까지 감귤 품종의 육성은 주로 교잡 및 선발 육종에 의해 추진돼 왔으나 품종개발 성공확률이 매우 낮아 비효율적으로 감귤의 품질이 미국이나 일본산에 비해 당도가 떨어져 경쟁력이 약해 품종개발이 절실한 시점이다. 공동연구팀이 계획하는 연구방법은 한라봉 등 당도가 높은 만감류에서 유전적으로 당도를 높일 수 있는 유전자를 찾아내 노지의 일반 온주감귤에 접붙이기식의 방법으로 주입하는 것이다. 공동연구팀은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일반 노지 온주밀감도 평균 9-10도인 당도를 13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제주지역에서 재배되는 감귤류 가운데 당도가 가장 높은 것은 한라봉으로 12도 정도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1/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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