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소다회시장이 이미 성숙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화학공업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94년 3/4 분기까지의 소다회 생산실적은 93년 같은기간보다 8.9% 증가한 410만톤을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까지의 증가율 13.8%에 비해 다소 둔화된 것이지만 94년 생산목표량의 82%에 해당되는 것으로 연말까지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94년 중국의 소다회시장은 공급초과에도 불구, 생산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기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소다회 생산이 증가세를 지속한 것은 93년 급등했던 소다회 시세가 94년들어서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기업들이 생산증대에 적극 나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소다회 시세의 상승을 촉발시킨 화학비료 시장의 호황은 94년에도 이어져 염화암모늄을 비롯한 각종 제품의 수요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소다회 시장의 전반적인 여건이 악화되면서 일부 제품의 생산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증가율은 예년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소다회 수입이 수출을 크게 초과하고 있는 것도 소다회 시장이 포화상태를 나타내는 또다른 원인으로 분석됐다. 공급초과현상에 따라 94년말 소다회 재고량은 연초보다 20만톤이상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95년에도 중국 소다회 시장은 수출이 큰폭으로 증가하거나 생산감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공급초과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95년 중국의 소다회 생산은 각 기업들이 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해 생산감축을 추진할 경우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95년도 소다회 생산실적은 94년보다 14만톤 감소한 555만톤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수요는 28만톤 늘어난 583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화학저널 1995/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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