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전자소재 사업이 석유화학기업들의 신규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자 및 정보통신 산업의 발전으로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고, 단기간에 수익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보전자소재 산업은 IT(정보기술)분야 및 반도체시장의 비약적인 성장에 힘입어 연평균 10% 이상의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2차전지 및 유기EL 등 차세대 소재분야는 세계시장이 수십조원에 달할 정도로 잠재력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정보전자소재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석유화학기업은 LG화학, 제일모직, 한화석유화학, 코오롱 등으로 2002년에도 정보전자소재 사업 투자를 대폭 늘리고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등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1954년 직물회사로 탄생해 1989년 ABS 및 PS 공장을 준공하면서 화학사업에 뛰어든데 이어 1996년 EMC(반도체회로보호제) 출시를 계기로 9가지 정보통신소재를 개발 완료했으며, 1997년에는 인조대리석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화학사업은 2001년 매출이 전체 1조7300억원의 43%인 7300억원으로 주력사업으로 자리잡았으나, 아직도 직물과 패션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정보통신소재 매출비중은 2%(400억원)에 불과하다. 제일모직은 2002년 들어 구미에 IT단지를 준공하는 것을 계기로 무게중심이 직물·패션에서 화학·정보통신소재로 넘어가는 전환점으로 삼고 있다. 화학사업에서는 ABS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23%로 2위, 휴대폰용 폴리머가 50%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역사가 짧은 정보통신소재 부문도 EMC와 EMS(전자파차폐재)가 모두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CMP슬러리(반도체 연마제), EMS 등은 세계시장 10%를 점유해 국내 1위의 정보전자소재 종합 메이커로 성장한다는 장기비전을 마련해 놓고 있다. 앞으로 4년 동안 기술개발에 2300억원을 투자하고 그룹 관계사들과의 공동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보통신소재는 국내 최대의 전자회사인 삼성전자를 주요 거래선으로 잡고 있는 것이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밑받침이 되고 있다. 제일모직은 정보통신소재 매출을 2005년까지 4500억원으로 끌어올리고 경상이익 1000억원을 실현할 계획이다. 매출목표는 반도체소재 1500억원, 디스플레이소재 800억원, 2차전지 500억원, EMS와 페이스트 등 기능성소재 1400억원으로 잡고 있다. 제일모직은 1997년 3727명이었던 종업원수를 2001년 2197명으로 41%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반면, 화학과 소재 등 고부가가치 높은 사업에 과감히 진출해 매출은 1998년 9700억원에서 2001년 1조7300억원으로 확대했고, 경상이익도 442억원의 적자에서 822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5%에서 5%로 대폭 개선됐다. 제일모직은 2년 연속으로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2002년 매출목표는 1조8500억원이다. 정보통신소재 매출은 900억원을 달성해 매출비중을 5%로 높일 방침이다. LG화학은 광학소재, 2차전지, 영상소재 등 다양한 정보전자소재 사업을 미래 승부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데, 2002년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 34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2005년까지 1조2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용 편광판, 리튬폴리머전지, PDP용 형광체, 컬러필터 감광제 및 대형 LCD용 오버코트 감광제 등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핵심 전자제품 소재의 수입대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LG화학이 추진하고 있는 정보전자소재 사업은 크게 광학소재와 2차전지, 영상소재, CCL사업 등으로 구분된다. TFT-LCD용 편광판을 주축으로 하는 광학소재 사업은 매출이 2000년 50억원에서 2001년에는 58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TFT-LCD용 편광판은 세계적으로도 LG화학과 일본의 니코덴코, 스미모토, 산리츠 등 4개 메이커만이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고부가 제품이다. LG화학은 최근 340억원을 투자해 연간 325만평방m 규모의 생산라인을 증설해 총 700만평방m의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해 2002년 TFT-LCD 호황과 편광판 생산능력 확대 등을 바탕으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2004년까지 생산능력을 1000만평방m로 확대해 국내시장 점유율도 4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함께 21세기 핵심사업으로 꼽히는 2차전지 분야에서는 2002년 고객기반 확충과 제품 및 수율 향상, R&D인력 대폭 보강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1999년 국내 처음으로 리튬이온전지 상업화에 성공해 월 300만셀의 리튬이온전지를 생산하고 있고, 더 얇고 가벼워 PDA 등 차세대 이동통신기기에 사용될 리튬폴리머전지도 50만셀을 생산하고 있다. LG화학은 2002년 말까지 리튬이온전지 375만셀, 리튬폴리머전지 120만셀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2005년까지는 리튬이온전지 및 리튬폴리머전지 생산능력 각각 700만셀을 확보해 메이저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토너, 형광체 등을 생산하는 영상소재도 2002년에는 TFT-LCD 회복에 따라 형광체 매출이 증가하고, 감광제 양산을 시작으로 신규제품이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어서 약 800억원의 매출과 65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또 전자제품의 수요회복에 힘입어 PCB(인쇄회로기판) 수요가 늘 것으로 보여 CCL(동박적층판)도 2001년보다 2배 가까운 매출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1999년 10월 청주에 정보전자소재 공장을 준공했으며, 2001년 11월에는 대덕 기술연구원에 R&D를 강화하기 위한 정보전자소재 종합연구동을 완공했다. 2002년 R&D투자는 2001년보다 16% 증가한 420억으로 책정했으며, 연구개발인력도 300명으로 20여명을 더 충원할 예정이다. 한화석유화학은 사업구조고도화를 위해 전자정보소재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정하고 2005년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2001년 반도체 연마제인 CMP슬러리를 자체 개발하면서 전자정보소재 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다. CMP슬러리는 2001년 시장규모가 약 300억원으로 연평균 30-40%의 고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로, 실리콘웨이퍼에 미세한 반도체회로를 인쇄할 수 있도록 적절한 두께로 웨이퍼 표면을 연마해주는 역할을 한다. 한화석유화학이 개발한 CMP슬러리는 연마속도가 일정하고 웨이퍼 손상률이 낮으며 중금속 이온함유량이 낮은 환경친화형 제품으로 2000년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화석유화학은 2002년 50억원을 투자해 CMP슬러리 기술을 향상시키는 한편 연간 4000톤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리튬이온 배터리의 부품인 LIB세퍼레이터 시장에도 진출, 국산화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는 LG화학과 삼성SDI가 생산하고 있지만 LIB세퍼레이터는 일본 Asahi에서 수입하고 있다. LIB세퍼레이터의 국내시장과 세계시장은 각각 600억원과 6000억원 수준으로 국내시장 성장률이 매년 20-30%에 달하고 있어 2005년경에는 매출 500억원을 올릴 계획이다. 한화석유화학은 전도성 투명 콜로이드 전자파 차폐재도 생산할 계획, 2005년 1000톤의 생산설비를 갖춰 400억-5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은 세계적인 정보전자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소재부문에서는 그렇지 못해 세계 1위를 자랑하는 메모리반도체나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 제품의 소재는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 TFT-LCD의 국산화율은 29.8%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반도체소재 수입액은 1999년 160억달러에 달해 단일품목으로는 원유를 제치고 수입규모 1위를 기록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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