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탄산공업협동조합은 최근 해상선박 급유기업인 한국급유가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탄산가스사업은 사실상 SK가 중소기업을 통해 우회 진출하는 것이라며 SK의 사업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한국급유는 한국급유와 SK는 법적으로 아무 관계가 없는 회사라고 반박해 양측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한국급유는 50억-60억원을 들여 2002년 안에 액화탄산가스 공장 착공에 들어가 2003년 4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을 수립해놓고 있다. 원료는 SK 울산공장에서 전량 공급받아 하루 360톤을 생산해 울산 부산 등에 공급할 방침이다. 한국급유의 액화탄산가스 투자계획이 발표되자 탄산업계는 한국급유는 30년 이상 SK의 대리점을 해오고 있는 특수관계 회사로 대기업인 SK가 중소기업 고유업종을 침범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급유는 한국급유와 SK는 법적으로 관계가 없어 탄산가스 사업 진출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 SK가 공정개선을 통해 버려지는 탄산가스를 수집하기로 해 원료를 받아 탄산가스 사업을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급유는 국내 최대시장인 울산 등 영남지역 시장을 빼앗길 것을 우려해 기존기업들이 터무니없는 주장을 펴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이미 부지를 확보해놓고 있어 사업추진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2/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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