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세균에 오염된 식품에서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균이 많이 검출돼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2001년 6월부터 2002년 5월까지 서울과 수도권 일대 백화점, 할인점, 재래시장 등 대형 유통매장에서 판매되는 식품(육류·어류·야채류·가공식품) 212종을 대상으로 세균검출 여부와 검출된 균의 항생제 내성을 조사한 결과, 위생상태를 가늠하는 지표로 쓰이는 대장균군은 조사대상의 62.7%(133종)에서 154개가 검출됐으며, 이 가운데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균의 비율이 92.9%(143개)에 달했다고 7월9일 발표했다.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은 전체의 27.8%(59종)에서 검출됐고, 항생제 내성균의 비율도 94.8%에 달했다. 이밖에 조사대상 212종 가운데 비브리오균은 8%, 살모넬라균은 3.8%의 식품에서 세균이 각각 검출됐다. 또 항생제 내성균 비율은 각각 100%, 94.4%에 달했다. 살모넬라균과 비브리오균은 4종 이상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다제내성균]의 비율이 61.1%, 67.7%나 돼 항생제 내성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보원은 일반 세균이 화학비료를 사용해 키운 동식물, 환자, 각종 오물 등 다양한 균주를 거치면서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길러 식품에까지 전파된다고 설명했다. 항생제 내성균이 많아지면 슈퍼 박테리아 등 치료가 힘든 균이 생길 수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7/16>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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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소재] 소보원, 백화점 냉동식품에서 식중독균 검출 | 2001-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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