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벤트리가 자사의 기능성 음료 [다이엑스]에 대해 1주일 사이에 각각 다른 내용의 임상결과를 발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벤트리에 따르면, 벤트리는 7월9일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한방병원 및 클리닉에서 115명을 상대로 한 임상결과 73%의 성기능 개선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퇴행화로 인한 기능장애, 당뇨, 고지혈,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자 및 일반 성기능 장애군에 대한 개선효과가 뚜렷했다"고 주장했다. 발표 이후 벤트리의 주가는 9일과 10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벤트리는 7월15일 발표자료에서는 "국내 한방병원에서 임상을 실시한 결과, 전립선비대증과 심혈관계 질환, 발기부전에는 91%의 호전효과가 나타났지만 당뇨, 고혈압, 당뇨복합 환자군에서 호전효과는 없었다"며 이전의 발표내용을 일부 부인했다. 즉, 처음 발표 당시 개선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던 당뇨와 고협압 등의 질환이 7월15일 발표에서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을 맡은 동인당 한방병원 박형선 진료부장은 "이번 임상시험은 다이엑스라는 음료의 원료를 가지고 4-5주 동안 실시한 것으로 당뇨와 고혈압 등은 4-5주만에 개선효과가 나타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행우 벤트리 사장은 "7월 9일 발표내용은 한방병원과 클리닉에서 실시중인 임상을 종합한 것으로 당뇨와 고혈압 등의 효과 부분은 모 클리닉에서 실시된 것이며, 수시로 나오는 연구결과를 정확히 알리려다 보니 일부 연구결과가 달라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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