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마이크로 나노기술이 성장잠재력 무한한 것으로 평가돼 앞으로 독일의 산업혁신을 이끌어갈 원동력으로 기대되고 있다. 독일 전기전자정보통신 산업협회(VDE)에 따르면, 생명공학, 마이크로 공학, 나노기술 등이 독일 산업계를 이끌어갈 대표적인 신기술로 꼽히고 있어 독일 산업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며 발전 여지 역시 가장 많은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정보통신, 마이크로 전자 등도 혁신의 잠재력이 많은 분야로 꼽혔다. VDE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마이크로 시스템과 나노기술이 혁신의 잠재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그 뒤를 IT, 생명공학 등이 이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는 대부분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 근무하는 전문가들로서 이 중 미국 출신의 전문가들이 특히 독일의 마이크로 시스템, 나노기술, 의약기술의 수준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자산업 역시 조만간 미국의 수준을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의 전문가들은 유럽의 정보통신 기술이 미국에 비해 손색이 없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VDE의 부케러 회장은 독일의 우수한 기술들이 사용되지 않은 채 사장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2003년 10월 뮌헨에서 개최될 예정인 마이크로 나노기술 세미나가 좋은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의약 제조기술의 발전을 돕는 <마이크로 제약기술 촉진정책>의 결과로 독일의 우수한 기술이 상품화돼 시장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진단학, 외과, 유전병 치료 분야는 곧 지금까지의 연구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밖에 컴퓨팅, 네트워킹 기술의 발달은 교통제어 시스템 등에 응용돼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독일은 신기술의 발전 잠재력이 높은 반면, 교육여건 등에서 나타나는 혁신 환경은 그다지 좋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교육과정이나 훈련 체계가 미흡해 우수한 전문인력이 외국으로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VDE는 학교 교육과정에 수학·자연과학 등 기초학문의 비중을 높이고 정보통신기술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는 해법을 내놓았다. <Chemical Daily News 2003/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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