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월 손익분기점 돌파 … 선두기업 도약으로 기업가치 제고 삼성SDI(대표 김순택)가 PDP(Plasma Display Panel) 양산 23개월만인 2003년 6월 처음으로 월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삼성SDI는 2003년 판매량이 1월 1만5000대, 3월 2만대를 돌파하는 등 꾸준히 증가한 결과, 6월 한달 동안 손익분기점인 2만9000대를 넘어 선 총 3만대의 PDP를 판매해 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양산 2년이 채 안된 시점인 6월에 순익분기점을 돌파함으로써 FHP(후지쓰히타치플라스마), 마쓰시타(Matsushita), 파이어니어(Pioneer) 등 선발 일본기업들이 평균 3-4년만에 월별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것과 비교할 때 삼성SDI의 PDP 사업 급성장과 제품 우수성을 입증한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삼성SDI는 ▷기존 거래선과의 탄탄한 신뢰관계 유지 ▷다면취 적용 및 세계에서 제일 다양한 PDP 포트폴리오 확대 ▷신제품 개발력 우위 ▷시의적절한 PDP 투자 ▷뛰어난 연구 인력의 확보와 집중적인 육성 등을 손익분기점 돌파 원동력으로 꼽았다. 삼성SDI는 2001년 7월 충남 천안공장에서 본격적인 PDP 양산을 시작한 이래 2년 동안 줄곧 적자를 기록해왔다. 그러나 2003년 6월 순익분기점 돌파와 생산규모의 급격한 확대로 3/4분기 내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증권업계에서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어 회사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삼성SDI는 2003년 한해 동안 2002년 총판매량 6만3000대보다 약 4배 이상 늘어난 총 30여만대의 PDP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외 TV세트 제조기업에서 공급 요청물량이 생산량을 훨씬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타이완 삼포(Sampo), 벤큐(BenQ), 이태리 샘버스(Sambers), 터키 베스텔(Vestel) 등 기존 거래선과 최근 본격 공급을 시작한 JVC 외 2-3곳의 일본 가전제품 생산기업, 이어 유럽기업들과의 대규모 수주 상담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4/4분기 안에 월 판매량이 최대 4만대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또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적용한 PDP 다면취 기술을 현재 건설중인 제2생산라인에도 적용함으로써 2004년 초에는 1라인 및 2라인을 합쳐 PDP 월 최대 생산능력 10만5000대의 세계 PDP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조인경 기자> <Chemical Journal 2003/0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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