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채납액 600억원 외 추가부담 거부 … 인천 남구의회와 갈등 동양제철화학(대표 이복영)의 폐석회 처리와 기부금 액수를 둘러싸고 동양제철화학과 인천시 남구의회가 갈등을 빚고 있다.인천 남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동양제철화학은 소유지 7000평을 인천시에 기증하기로 돼있고, 기부채납액은 법적으로 정한 금액이 없기 때문에 제시한 600억원 외에는 추가부담이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남구의회는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에 반대하고 있다. 인천시 남구청과 동양제철화학의 의견은 대체로 일치하고 있는 반면, 남구의회는 주민체육공간과 녹지공간 조성 등에 필요한 소유지와 기부채납액이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이익이 돌아가기에는 적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천 남동산업단지에 위치한 동양제철화학 공장은 1968년 소다회 공장 건설 이후 쌓인 소다회 부산물 폐석회 처리문제로 30년 넘게 인천 시민들과 환경단체의 지적을 받아와 2002년 11월 이후에는 공장 내부에 폐석회를 쌓아두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동양제철화학과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폐석회 처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작업을 펼친 끝에 2003년 2월 동양제철화학 소유 유수지 10만평에 매립시설을 확보해 처리하는 방안으로 마무리된 바 있다. 또 9월에는 인천시와 동양제철화학, 남구청, 시민위원회 관계자들이 폐석회 적정처리방안을 확정 공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환 기자> <Chemical Journal 2003/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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