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환차익 기대 버리는 것이 위험관리 관건 … 전담조직 별도구축 CJ가 체계적인 위험관리 체제를 구축하고 헤지 비용절감 및 다양한 헤지 전략을 설계해 환 리스크 관리에 성공한 기업으로 선정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협동중앙회는 12월4일 전경련회관에서 <제5차 기업경영 모범사례 설명회>를 갖고 환 위험관리를 통해 대외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차손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CJ, 미래와사람, 삼성물산의 사례를 발표했다. CJ는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에서 발생하는 자사의 외환노출에 대해 체계적인 위험관리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입대금, 차입금 등 외화지출은 전년 말 평가환율 혹은 기채환율(초기 채무 발생 시 적용된 환율) 이하에서 100% 헤지하며, 수출대금 등 외화매출은 계획 환율 또는 외환협의회에서 합의된 환율 이상에서 헤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외환협의회라는 사내 외환전략 협의기구를 설립하고, 전문인력 확충을 통한 리서치 부문 강화, 선물환 거래를 통한 환 위험 헤지를 확대했다. 2002년부터는 옵션, 스왑 등 파생상품을 이용해 환율, 금리위험을 회피하고 금융 및 헤지 비용을 절감하는 등 체계적인 위험관리 체제를 구축해 달러/엔화, 유로/달러 등 G3 통화에 대한 분석도 대폭 강화했는 설명이다. 한편, 외환리스트 관리부문의 모범으로 꼽힌 3사는 모두 공통적으로 순회환차에서 손해도 보지 않고 이익도 내지 않는 위험 헤지 100%를 목표로 환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또 환 및 금융위험 관리 담당 전담조직을 구성해 환 리스크 관리규정을 만들고 다양한 헤지 모델 및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전 사원들에게 위험 헤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노력도 하고 있다. <조인경 기자> <Chemical Journal 2003/1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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