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품 가격상승에 세금감면 … 1989년 기름유출 사건 판결에 불복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ExxonMobil의 2003년 4/4분기 순이익이 가격상승과 세금감면으로 63% 급증했다.ExxonMobil은 4/4분기 순이익이 66억5000만달러(주당 1.01달러)로 전년동기의 40억9000만달러(주당 60센트)보다 늘었으며 매출액은 17% 증가한 659억5000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37억9000만달러에서 44억2000만달러(주당 68센트)로 증가했으며, 톰슨파이낸셜이 조사한 월가의 평균전망치인 주당순이익 58센트를 웃돌았다. ExxonMobil의 2003년 전체 순이익은 215억1000만달러(주당 3.23달러)로 전년대비 약 100억5000만달러 증가했으며 회계변경, 특수아이템, 합병효과 및 사업중단에 따른 비용을 제외한 수익은 170억3000만달러(주당 2.56달러)로 55억29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알래스카 연방지방법원은 1989년 발생한 엑손발데스호 기름 유출사건과 관련해 ExxonMobil이 피해자에게 67억5000만달러를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러셀 홀랜드 판사는 1월28일 선거공판에서 3만2000명의 원고에게 처벌적 손해배상금 45억달러와 이자 22억5000만달러 등 총 67억5000만달러를 배상하라고 ExxonMobil에 명령했다. 홀랜드 판사의 판결은 2003년 대법원이 내린 처벌적 손해배상 관련한 판결에 근거해 ExxonMobil에 대한 처벌적 손해배상 규모를 재조정하라는 항소법원의 지시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나 ExxonMobil은 제9 순회항소법원이 이미 2차례나 홀랜드 판사의 결정을 무효화한 전례가 있다면서 1월28일 홀랜드 판사의 결정 역시 항소법원이 정한 가이드 라인을 넘어선 것이기 때문에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 그래프: | ExxonMobil 수익실적(2002-03) | <Chemical Journal 2004/0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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