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밝혀 … 조직ㆍ운영제도 재정비 최태원 SK 회장이 “가장 선진적인 지배구조로 평가받고 있는 GE보다도 더욱 독립적이고 효율적인 이사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최태원 회장은 2월12일 오후 워커힐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경영층과 신입사원의 대화>에 참석해 SK의 지배구조개선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은 기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사업구조와 재무구조, 지배구조가 모두 경쟁력이 있어야 하며, 경쟁력 있는 지배구조를 갖추기 위해서는 이사회가 독립성과 효율성이라는 2가지 핵심요소와 기능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가장 이상적인 이사회는 최고경영자(CEO)와 집행 경영진을 선도(Lead), 지원(Help), 제어(Check)할 수 있는 이사회이며, 2004년 1월 SK가 발표한 지배구조개선 로드맵도 같은 맥락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004년에는 투명경영과 이사회의 독립성이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사외이사 과반수 이상 확보와 투명경영위원회 신설 등 이사회 조직과 운영제도 등 하드웨어적인 요소를 재정비해 대주주와 집행이사진으로부터 독립적인 이사회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이사회 구성원이 기업의 사업내용과 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 등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에 참여해 기업경영의 실질적인 효율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유능한 사외이사 인적자원의 확보를 위해 재계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외이사 70% 이상 확보와 전문 소위원회 제도 활성화, 사외이사들의 경영활동 참여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GE의 이사회 제도보다 독립적이고 효율적인 이사회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2003년 SK사태와 같은 사건의 재발 방지대책을 묻는 신입사원의 질문에 “재발방지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SK의 모든 관계사들이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고 동시에 투명한 의사결정 및 원칙에 입각한 회계처리가 이루어질 수 있는 경영시스템을 확립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SK의 <최고경영층과 신입사원의 대화>에는 최태원 회장과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 및 임직원들과 2003년 입사해 현재 연수중인 SK 주요 계열사 신입사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Chemical Journal 2004/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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