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2004년 43.7%가 인력확충 … 경기전망은 낙관 못해 국내기업 10개 중 9곳이 2004년 연구개발(R&D) 투자를 2003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화학기업들도 91.3%가 2004년 R&D투자를 확대 또는 유지할 것으로 집계됐다.산업자원부와 산업기술재단이 2003년 말 734개 기업을 대상으로 R&D투자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기업이 48.4%, 현상유지 41.8%, 축소는 7.8%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54.8%가 R&D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중기업은 58.0%, 소기업은 44.6%에 달했다. 또 수송기계(63.9%), 전기ㆍ전자(55.3%), IT(50.9%) 등은 절반 이상이 증액 의사를 밝혔다. 화학기업들은 응답기업의 48.4%가 증액을, 42.9%가 현상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2003년에는 24.6%만이 R&D투자를 확대했으며, 61.1%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대상 기업 중 48.1%는 2003년 연구개발 인력이 부족했다고 응답했고 2004년에는 45.1%가 연구인력을 확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IT(56.4%), 수송기계(49.2%), 전기ㆍ전자(56.8%), 기계(48.9%) 등이 주로 인력충원에 적극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화학기업들은 2003년 R&D 인력이 적정수준이거나 부족했다고 밝히면서 2004년 충원계획으로는 43.7%가 확충, 53.2%가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2004년 경기전망은 소재, 화학 등을 제외하고 전기전자, 기계, IT 등 대부분의 업종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중ㆍ소기업이 대기업보다 경기를 낙관적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기업들은 2004년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인경 기자> 표, 그래프: | R&D투자 현황 및 전망 | R&D 인력 충원계획 | <Chemical Journal 2004/0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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