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 혐의에 주식 부당거래 오점 … 독립적ㆍ윤리적 인물 강조 SK의 2대주주인 소버린자산운용은이 “SK에 대한 최태원 회장의 지속적인 관여 자체가 GE에 필적할만한 기업지배구조를 만들겠다는 자신의 언명과 배치되는 것”이라며 최태원 회장의 퇴진을 요구했다.소버린자산운용은 2월24일 SK 지배구조개선안 발표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통해 “SK 이사회가 유죄판결을 받은 인물은 이사회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주주들의 요구를 일부나마 수용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지만 배임과 분식회계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인물이 여전히 이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할 것이라는 점은 SK의 평판과 신인도를 의심케 한다”고 주장했다. 소버린자산운용은 “SK가 전범으로 삼으려는 GE의 이사회 구성원의 어느 누구도 유죄판결을 받은 임원은 없는 반면, 최태원 회장은 SK네트웍스의 4조4000억원 분식회계 혐의와 워커힐호텔 주식의 부당한 교환을 통해 SK 주주에게 손해를 끼친 혐의로 3년의 형을 선고받고 단지 7개월만을 복역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소버린자산운용은 조순 전 부총리 등 SK가 추천한 이사 후보들과 관련해 “자질과 경륜을 충분히 인정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우리가 추천한 이사진이 SK의 새로운 도약에 필요한 독립성 확보에 있어 더욱 적합한 분들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조인경 기자> <Chemical Journal 2004/0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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