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칠레, 체결 20일만에 수출입량 대폭 증가 … 교역확대 시간문제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화학제품 수입액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산업자원부에 따르면, 4월1일 FTA가 발효된 이후 칠레지역 수출은 20일 동안 26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5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FTA 체결 지연으로 1월과 2월 수출이 8.6% 감소 및 15.6% 침소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FTA 발효로 인한 수출확대 효과가 뚜렷했다. 그러나 수입(1억4300만달러)도 87.8% 늘어 무역수지는 1억17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적자폭은 2003년 4월 6200만달러에서 2배 가까이 확대된 것이다. 수출은 휴대폰 등 무선통신기기가 200만달러로 23배, TV 등 가정용 전자제품은 140% 증가하는 등 IT제품을 포함한 중화학제품이 2400만달러로 73.2% 늘었다. 반면, 섬유, 신발 등 경공업제품은 300만달러로 17.4% 줄었고 자동차 등 수송기계도 31.3%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수입은 가공을 거치지 않은 원자재와 농수산물이 전부였는데, 특히 원자재가 1억3500만달러(92.3%)로 전체수입량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화학제품이 146.9% 증가했고 철강 및 금속도 216.6% 신장세로 두드러졌다. FTA 체결을 지연시킨 주 요인이었던 농수산물은 1100만달러로 56.8% 증가했으나 농산물(13.6%), 수산물(27.5%)보다는 축산물(108%), 임산물(192.2%)의 수입증가폭이 더 컸다. 2004년 칠레에 대한 누적 수출액은 1억6100만달러(10.2%), 수입은 6억600만달러(89.3%), 무역수지 적자는 4억4500만달러를 나타냈다. 산자부는 “3월에도 수출이 FTA 발효를 앞두고 선적물량이 늘면서 37.2% 증가했다”며 “FTA 상대국인 칠레와의 교역확대는 이제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화학저널 2004/0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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