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나프타 가격급등 마진축소 우려 … Goldman은 기회 주장 현대증권이 6월4일 고유가 지속에 따른 하반기 수익성 악화를 감안해 석유화학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현대증권은 “2/4분기 이후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과는 달리 세계 원유 수요증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WTI가 40달러를 상회하는 초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고유가는 하반기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여 2004년 평균 WTI 전망치를 기존의 배럴당 30.9달러에서 38.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하반기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석유화학기업의 수익성에도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분석했는데, 이미 2/4분기부터 계절적 비수기, 수요자들의 관망세로 석유화학제품 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나프타 가격은 급등하고 있어 제품 마진 축소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대용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방산업의 경기가 감내할 수 있는 유가수준은 WTI 기준 35달러 내외로 판단되며 하반기 유가가 40달러 수준을 유지하면 2004년 1/4분기가 수익성에서 피크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으로, 고유가로 경기침체가 이어지면 2005년으로 예상했던 석유화학 경기 고점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현대증권은 국제유가 전망치 상향 조정과 함께 석유화학 대표종목의 2004년과 2005년 이익전망치를 각각 5-10%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또 LG석유화학과 호남석유화학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으며, LG화학은 PVC 및 Acrylate의 호조세와 정보전자소재의 빠른 성장을 감안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으나 적정주가는 7만3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Goldman Sachs는 6월4일 국제유가 불안, 중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거시적 차원의 악재로 인해 화학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오히려 석유화학업종의 우량주를 사들일 기회라고 밝혔다. Goldman Sachs는 세계경제가 회복 추세를 이어가면 중국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화학업종은 여전히 유망하고 장기적인 수익증가 전망에도 변함이 없으며 화학업계의 주요 컨설팅기업들이 2006년을 업종 경기의 정점으로 예상하고 있는 점 등을 제시했다. 관심종목으로는 호남석유화학과 LG석유화학을 지목했다. <화학저널 2004/0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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