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무역ㆍ코오롱도 임금단체협상 진통 … 구조조정 추진 결사반대 코오롱에 이어 한국합섬이 노조 파업으로 공장가동이 중지되는 등 가뜩이나 경영난을 겪고 있는 화학섬유 생산기업들이 임금단체협상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한국합섬은 6월24일 노조의 파업으로 구미공장의 조업이 중단됐다고 공시했다, Polyester 원사 등을 생산하는 한국합섬의 구미공장은 생산직 근로자 760명이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등 처우개선과 5%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6월23일부터 전면파업을 시작했다. 앞서 코오롱 구미공장 노동조합도 Polyester 원사 생산설비 철수 등 회사 측이 추진중인 구조조정에 반발해 6월23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에는 전체 공장 근로자 1430명 중 주요 설비가동 필수 인력을 제외한 1200명이 참가했으며 이에 따라 공장 가동이 대부분 중단됐다. 코오롱 노사는 하루 60톤 생산규모의 노후한 Polyester 원사 생산설비 철수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해왔으며, 노조는 6월14-15일 파업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해 파업을 가결한 바 있다. 코오롱 측은 설비 철수로 발생하는 약 190명의 유휴인력을 여타 설비로 전환 배치해 고용을 보장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노조 측은 신규 투자할 공장을 우선 건설해 인력을 배치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임금 6% 인상과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동국무역의 방적부문 근로자 350여명도 회사 측에 “구조조정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며 5월부터 삭발 투쟁에 들어갔다. <화학저널 2004/0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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