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 경영 위해 50대 대거 발탁 … 한화ㆍ화약부문에 남영선 씨 내정 한화그룹이 계열기업인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로 조창호 전 한화석유화학 PVC 부문장을 선임하고 한화/화약사업 총괄담당임원으로는 남영선 전 구조조정본부 홍보팀장을 발령했다.한화그룹은 11월1일 계열기업 대표이사 3명과 구조조정본부 주요 임원 5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조창호 대표이사는 현 추두련 대표이사와 당분간 각자 대표이사를 맡게 되며, 한화S&C 대표이사에는 박석희 전 한화증권 자산운용부문장이, 대덕테크노밸리 대표이사에는 정승진 전 구조조정본부 총무팀장이 각각 내정됐다. 또 구조조정본부 임원으로는 본부장에 최웅진 전 한화미주법인장, 구조조정본부 총무팀장에 김남규 전 한화싱가폴법인장, 구조조정본부 지원팀장에 이선우 전 한화/화약 기획구매담당임원, 구조조정본부 홍보팀장에 최선목 전 홍보팀 상무를 각각 발령했다. 한화그룹은 “50대 초반의 상무급 인원을 대거 발탁해 계열기업 대표이사로 선임함으로써 CEO의 평균 연령이 10년은 젊어졌다”며 “10년 뒤를 내다보고 공격적 경영을 펼치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특히, 최웅진 본부장은 이공계 출신(서울대 화공)으로는 처음으로 구조조정본부장에 임명돼 주목을 받았는데, 한화그룹 제조업 부문의 새로운 성장엔진 축인 신규사업 부문에 그룹 역량을 집중하는 차원에서 발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웅진 본부장(1950년생)은 경기고(1969년 졸업), 서울대 화공학과(1974년 졸업)를 마치고 1978년 한양화학 기술기획과에 입사한 후 한국프라스틱 기획실장, 한양화학 마케팅부장, 한화포리마 대표이사, 한화종합화학 기획실장, 한화미주법인 등을 거쳤으며, 이선우 지원팀장(1953년 생)은 한국화약 중앙연구소, 한화/화학사업개발팀장, 한화 감사실장, 한화/화약 인천공장 공장장, 한화/화약 기획구매담당 임원을, 최선목 홍보팀장(1957년생)은 한양화학 영업부와 기획실, 한화석유화학 감사팀장, 구조조정본부 홍보팀 등을 거쳤다. <조인경 기자> <화학저널 2004/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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