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이어 정유공장 증설까지 발 뻗혀 … 삼성엔지니어링과 경쟁?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타이완에서 8500만달러 상당의 정유공장 증설공사를 수주했다.타이완 최대 석유화학기업인 Formosa 그룹의 정유시설 증설 및 노후시설 교체 프로젝트로 삼성건설은 8월에도 7000만달러 상당의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1996년부터 Formosa가 발주한 6억달러 이상의 공사를 완벽하게 시공해 발주처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아 왔으며, 2004년 8월과 12월 Formosa의 석유화학단지 증설공사를 잇달아 맡아 후속 발주공사에 대한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Formosa의 석유화학단지는 타이완 남부 운림(Yun-Lin)현 맥료(Mailio)지구 800만평 부지에 200억달러를 투자해 건설하는 세계 최대규모이다. 한편, 삼성건설은 2004년 아랍에미리트에서 8억8000만달러 상당의 세계 최고층 빌딩 건설공사를 수주한 것을 비롯해 타이완 플랜트 공사, 이집트 카이로 대학 신축공사 등 11억달러 상당의 해외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 김계호 전무는 “해외공사는 손실발생의 위험요소가 산재돼 있어 리스크 관리에 주력할 것이며, 양적 수주확대를 지양하고 기술ㆍ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이 보장되는 사업을 선별 수주하겠다”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04/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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