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가뭄으로 급등했던 국제 대두시세가 중국의 대규모 구매 임박설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어 국내 대두수요업계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다음으로 대두 생산량이 많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의 가뭄이 해소돼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됐던 국제 대두시세가 중국의 대규모 수입전망으로 당초 전망과 달리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곡물거래서(CBOT)에서의 곡물시세는 1월24일 종가기준으로 3월분이 부셸(약27.2㎏)당 735.25센트(톤당 270달러)에 형성됐다. 이 시세는 이달초의 3월물시세 부셸당 758.25센트에 비해서는 23센트 하락한 것이지만 11일의 부셸당 723.75센트에 비해 서는 11.5센트가 상승한 것이다. 미국산 대두의 시세를 촉발시켰던 남미지역에서의 가뭄이 해소되면 부셸당 700센트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던 국제시세가 730센트대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미국의 95/96 대두년도 (95년 9월1일부터 96년8월31일까지)의 예상 기말재고량이 미국내 소비규모 증가 및 수출증가로 감소한데다 ▲중국의 대규모 구매임박설이 선물시장에 나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화학저널 1996/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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