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의 종결로 제2창업 선언 … 인더스트리ㆍT&C 바탕 수출시장 확대 화승이 7년만에 화의를 종결하고 그룹 차원의 제2창업을 선언했다.화승은 1월10일 부산지법으로부터 화의 보고의무를 면제받는 결정을 받아 공식적으로 화의를 벗어났다고 발표했다. 1953년 설립 이후 한국의 간판 신발기업으로 나이키와 리복 등 세계적 브랜드의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생산으로 성장한 화승은 1997년 외환위기와 부산지역 종금사 퇴출로 자금난을 겪으면서 부도를 맞고 1998년 화의에 들어갔다. 화의 이후 화승은 계열사인 화승상사를 합병하고 화승파카, 화승파카공조, 화승강업, 화승제지 등 알짜 회사를 매각하는 한편 400억원대에 달하는 보유 부동산을 정리하는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벌여 2004년 2832억원에 달하는 화의채무를 모두 변제했다. 구조조정으로 체력을 다진 화승은 화의종결을 계기로 경영정상화에 접어드는 것은 물론 스포츠 브랜드와 자동차부품, 정밀화학 등 3부분으로 그룹 핵심역량을 집중하는 제2의 창업을 선언했다. 스포츠브랜드인 화승은 르까프를 비롯해 우들스(멀티숍), K-SWISS, 월드컵, 허시파피 등 자가 브랜드 역량을 강화해 수익경영을 이끈다. 특히, 최근 자체 연구소인 화승개발센터에 디자이너와 개발 및 소재 연구분야의전문연구원 40명을 포진시켜 연구개발을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자동차부품 분야로는 화승R&A를 중심으로 미국 앨라배마의 현지법인 HASS를 통해 미국의 GM과 다임러크라이슬러, 포드, 독일의 폴크스바겐, 일본 도요타 등 빅메이커와 자동차 부품공급 거래를 늘리는 등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밀화학 분야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화승인더스트리와 화승T&C를 기반으로 중국과 홍콩, 미국 등지로 수출시장을 넓혀갈 방침이다. 화승그룹은 2005년 경영정상화는 물론 집적화된 공격경영을 펼쳐 국내외 15개 계열사를 통해 총 1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화학저널 2005/0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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