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기 주주총회서 해임안건 가결 … 구조개편 실패 책임 물어 한국가스공사는 3월31일 오전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제2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오강현 사장의 해임안을 통과시켰다.가스공사 주주들은 주주총회에서 오강현 사장이 공기업 사장으로서 공사의 명예와 품위를 손상시키고 기관장으로서 적절한 임수수행에 문제점을 야기했다며 해임안을 의결했다. 이규선 가스공사 부사장의 주재로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오강현 사장 해임안이 다른 안건에 우선해 첫 안건으로 상정되자 일부 주주들은 정당한 절차를 무시한 것이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우리사주조합원 등 일부 주주들은 주주총회에 오강현 사장 해임안이 상정된데 대해 대주주인 산업자원부의 횡포이며 부당한 간섭이기 때문에 주주총회를 인정할 수 없다며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주주총회에는 가스공사 주주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안건에 반대하는 주주, 노조원 등의 의사진행 방해,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를 막기 위해 사설 경호원들이 다수 배치됐다. 그러나 회의진행 도중 회사의 보고사항, 의결사항 등과 관련한 질의응답, 의사진행에 대한 이의제기 등은 있었으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이에 앞서 가스공사 비상임 이사회는 3월14일 가스산업 구조개편을 위한 노사 합의 도출 실패, 국정감사시 노조집회 방치, 정부와 협의 없는 LNG 도입물량 감축 등을 이유로 오강현 사장 해임안건을 의결했다. <화학저널 2005/0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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