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PVC(Polyvinyl Chloride)와 ABS (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중심으로 중국과 인디아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호남석유화학이 카타르 국영 Qatar Petroleum과 에틸렌 70만-90만톤 크래커 컴플렉스를 합작키로 합의한데 이어 일본 Mitsubishi Rayon과도 MMA(Methyl Methacrylate) 및 PMMA(PolyMMA) 합작기업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국내 석유화학산업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는 LG화학과 롯데그룹이 국내 생산을 확대하는데 그치지 않고 해외에 적극 진출하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스러운 경영전략을 평가해야 할 것이다. 석유화학제품 자체가 국제상품으로 수출입이 자유화돼 있는 상태에서 수출입 물류비용이 막대하기 때문에 국내생산 자체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제조원가 경쟁력이나 현지의 유형무형의 수입규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현지투자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2006년 들어 석유화학제품의 수입관세를 대폭 낮었으나 합성수지는 아직도 9% 안팎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중국기업들의 반덤핑 제소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며, 아직도 비관세 장벽이 상당해 수출에 애로를 격을 수밖에 없는 상태이다. 중동은 석유화학제품의 세계적인 수입창구로서 2008년 에탄 베이스 에틸렌 신증설 플랜트가 가동되기 시작하면 세계적으로도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에탄 베이스 에틸렌은 제조원가가 나프타 베이스의 50% 이하로 가격경쟁력 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국내 생산능력을 확대해 고정비 코스트를 낮추면서 마켓파워를 강화하는 것과 함께 중국이나 중동지역에 진출해 현지시장을 개척하고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LG화학과 롯데그룹을 제외하고서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해외진출이 없고, 국내생산 또한 갈수록 경쟁력이 떨어져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 일각에서 국내 에틸렌 생산능력을 800만톤 수준으로 확대해 마켓파워를 키우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국내생산을 확대하는 것만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고, 제조원가의 8-9%를 차지하는 임금이 갈수록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생존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더군다나 국제유가가 Dubai유 기준으로 배럴당 55-60달러에 정착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동북아에서 주로 사용하는 나프타 가격이 톤당 550-600달러로 급등해 채산성 확보가 쉽지 않은 상태이다. 최근 부시 미국 대통령이 석유 대체연료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국을 위시로 한 석유 수요증가에 OPEC와 비OPEC의 원유 생산 확대에 한계가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3-4년 동안은 강세를 유지하고 이란을 중심으로 한 중동정세가 위기국면으로 치달으면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현상까지도 우려되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국제유가 및 나프타 가격급등을 타고 에틸렌을 비롯한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지만 플래스틱 가공제품을 비롯한 최종 유도제품 단계에서는 코스트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해 몰락의 위기를 겪고 있고, 나아가서는 석유화학 유도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면서 대체제품 사용이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전체 석유화학산업 성장에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급성장하면서 합성섬유를 비롯해 플래스틱 가공제품, 전기전자제품, 통신기기에 이르기까지 국산제품의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국내 합성수지 시장이 정체 또는 감소국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더 늦기 전에 해외투자를 활성화해야 하고, 그 전제조건은 국내생산 확대와 해외투자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규모의 경제 실현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이다. 일본이 구조조정 뒤끝에 해외투자에 적극 나서는 이유를 새겨보면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석유화학의 해외투자는 이제 선책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적인 경영전략으로 다가서고 있다. <화학저널 2006/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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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머] 합성수지, 한국이냐? 중국이냐? | 2004-0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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