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머(액체) 상태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과는 달리 PE, PP, PVC, PS, ABS 등 합성수지는 고체로 저장하기가 쉬워 1990년대 초부터 공급과잉을 무릅쓰고 생산능력을 확대했고 국내 생산능력의 50-75% 정도를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PE나 PP, ABS가 그런대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거나 수출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PS나 PVC는 수출이 부진할 뿐만 아니라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시장 자체가 침체돼 있다. 특히, PS는 수출전망이 좋지 않고 채산성 자체를 논할 수 없을 정도로 적자의 구렁텅이에 빠져들고 있다. PS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은 기초원료인 벤젠가격이 2004년부터 초강세로 돌아서 직접원료인 SM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절대적인 수출 대상국인 중국이 EPS를 중심으로 PS 신증설을 급격히 추진해 자급률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고 2008년 이후에는 중국이 PS 수입을 거의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을 정도이다. 국내 생산의 60-70%를 수출하고 있는 상태에서 수출량의 50% 이상을 수입하고 있는 중국의 자급률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PS 시장 자체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수출선을 다변화시킬 수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 하는 것이 PS 시장의 일차적인 생명줄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일본의 PS 생산기업들이 2008년 이후 중국의 자급률 상승으로 한국 및 타이완 수출제품이 일본시장에 유입될 것에 대비하고 있는 것을 보면 동아시아의 PS 수출지형에 상당한 변화가 일어날 것은 분명하다고 볼 수 있다. 바야흐로 동아시아의 PS 시장은 중국이 자급률을 향상시키고 일본이 한국 및 타이완의 수출공세에 대비해 빗장을 걸고 있는 상태에서 과연 수출을 통한 생존전략이 가능할 것인가 하는 점이 초점이 되고 있다. 그러나 현 상태에서는 중국의 자급률 향상을 뚫고 중국수출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일부를 일본에 수출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중국이 EPS 위주의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PS 전체적으로도 자급체제를 갖추어가고 있고, PS 및 EPS 가공제품 수출을 확대하는 것까지 감안한다 하더라도 타이완의 수출을 고려하면 한국산 수입을 계속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일본도 PS 생산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통해 11사에 달하던 PS 메이커를 4사로 감축하면서 경쟁력을 되살려 가격경쟁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본시장 자체의 비관세 유통 장벽을 고려하면 일본시장에 침투하는 것이 만만해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 PS 시장은 구조조정을 통해 PS 메이커 및 생산능력 차제를 감축하는 것이 첫 번째 생존수단으로 유력시되고 있으나, 재벌의 독특한 지배구조와 함께 국내시장 자체의 폐쇄성 때문에 PS 생산기업들의 통폐합이나 생산성이 떨어지는 구식 플랜트의 폐쇄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태이다. 그래서 최근 들어 제기되고 있는 것이 중국의 공급부족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ABS 생산라인으로의 전환이나 중국이 아직 생산할 수 없고 수출가격도 높으면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고부가가치제품 생산을 확대하는 대안이다. 문제는 PS 생산라인의 ABS 생산 전환이나 고부가제품 생산이 말처럼 쉽지는 않을 뿐만 아니라 PS 생산기업들이 PS 채산성 악화에 대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는 점에서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데 있다. 결국은 ABS 생산라인 전환과 고부가제품 생산 확대를 추진하면서 PS 생산기업 수와 생산능력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점에서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된다. 산업합리화 작업을 정부의 손을 빌려 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PS는 시장의 특성상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화학저널 2006/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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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머] PS의 생존대책 | 2006-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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