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전상우)은 국제특허분쟁 초기단계인 경고장 수령단계부터 협상을 통한 라이센싱 단계에 이르기까지 국제특허분쟁 단계별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4월11일 코엑스에서 한ㆍ미ㆍ일 국제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IT분야를 중심으로 Made in Korea가 좁은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가면서 해외 경쟁기업들의 발목잡기식 견제가 심화됨에 따라 한ㆍ미ㆍ일 시장에서의 돌파구를 적극적으로 찾아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파악된 굵직한 특허분쟁 현황만 보더라도 미국 및 일본기업에 의한 것이 전체의 8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내국시장은 물론이고 미국 및 일본시장에서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내국시장에서 글로벌기업과의 분쟁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은 물론이고 미국 및 일본 등 외국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기업에게도 중요한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수출중심형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기업들의 전방위적 특허공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주목해 나름의 대응전략으로 무장한 대기업보다는 특허분쟁에 관한 한 걸음마 수준에 머물렀던 중소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컨텐츠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간 정부차원에서의 지원책이 분쟁발생 이전에 예방능력을 기르는 쪽으로 치중된 반면, 국제세미나는 흔히 러브레터라고 부르는 경고장을 받은 이후의 대처방안을 체계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보다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06/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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