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1/4분기 순이익 40.7% 감소 … LGㆍGSㆍSKㆍ롯데는 호조 환율하락과 고유가 영향으로 상장기업의 1/4분기 경영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10대 그룹들은 수익성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증권선물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삼성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LG, SK, 롯데, 한진, GS, 현대중공업, 금호아시아나 등 10개 그룹의 1/4분기 총 매출액은 78조6229억원으로 2005년 1/4분기에 비해 6.6%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5조3757억원으로 1.4% 늘어났다. 전체 상장기업의 순이익이 5.2% 줄어든 가운데 10대 그룹 이외 기타기업의 순이익이 무려 9.7%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1/4분기에는 10대그룹이 다소나마 전체 수익성 악화폭을 줄인 셈이 됐다. 삼성그룹은 삼성테크윈,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의 경영실적이 호전되면서 그룹 전체 순이익이 1조6796억원에서 2조2074억원으로 31.42% 늘었다. LG그룹 역시 LG필립스LCD의 흑자전환과 데이콤의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순이익이 2484억원에서 3896억원으로 무려 56.83% 급증했다. GS그룹은 순이익 증가율이 40.6%에 달했고, SK네트웍스와 SK의 덕을 본 SK그룹(30.44%), 롯데쇼핑과 롯데제과의 실적이 호전된 롯데그룹(14.6%)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밖에 현대중공업은 2005년 1/4분기 628억원 적자에서 664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원자재 가격 급등과 원/달러 환율 하락의 직격탄을 맞은 현대자동차그룹은 순이익이 무려 60.7% 줄었다. 현대제철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의 경영실적 악화가 그룹 전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 고유가로 한화석유화학의 경영실적이 악화되면서 한화그룹의 순이익도 1441억원에서 754억원으로 무려 4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두산그룹(38.7%), 한진그룹(9.7%)의 수익성도 악화됐다. <화학저널 2006/0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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