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단일기업으로는 사상최고 … 석유 메이저 과다이익 역풍 가능성 미국의 석유 메이저 ExxonMobil이 2006년 미국기업 사상 최고인 395억달러의 이익을 남겼다고 미국 언론들이 ExxonMobil의 발표를 인용해 2월1일 보도했다.ExxonMobil은 2006년 3776억달러의 매출에 395억달러의 순익을 기록해 2005년 최고기록인 361억달러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최대 순이익 기록은 2006년 원유가격이 한때 배럴당 78달러에 이를 정도로 고공행진했기 때문으로 1분마다 7만5000달러(대략 7028만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언론들이 ExxonMobil의 순이익 기록에 큰 관심을 보인 것은 사상 최고기록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소비자들의 고통에 대조되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ExxonMobil을 비롯해 미국 석유 메이저들은 2006년 고유가 덕분에 큰 이익을 남겼지만, 미국 의회에서 민주당을 중심으로 초과이윤에 세금을 매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등 역풍도 거셌다.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함으로써 앞으로 석유 메이저들의 과도한 이익 논란과 관련한 정치적 압력도 커질 전망이다. 그러나 석유 메이저들은 이익이 다른 부문보다 크지 않을 뿐더러 이익을 석유와 가스 탐사에 다시 투자하고 있다고 항변하고 있다. ExxonMobil은 2006년 새로운 유전 탐사 및 생산에 2005년에 비해 12% 늘어난 199억달러를 사용했고, 장기간에 걸친 투자 덕분에 2006년 하루 17만2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해 2005년에 비해 4%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ExxonMobil은 또 2006년 279억달러를 소득세로 납부했고, 326억달러를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으로 사용해 이익의 상당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두었다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0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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