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국 농지 평균가격 14% 상승 … 옥수수ㆍ곡물가격 급등 원인 미국에서 고유가 현상으로 에탄올과 같은 대체연료가 각광을 받으면서 농지의 가격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5년 전만 해도 에이커당 평균 3000달러를 조금 넘었던 일리노이주 중부의 농지가 최근에는 에이커당 평균 5000달러에 팔리고 있으며 네브래스카에서는 2007년 1/4분기 농지가격이 전년동기대비 17% 상승해 25년 사이에 가장 큰 폭의 오름폭을 나타냈다. 연방 정부가 최근 발표한 전국 농지 평균가격도 에이커당 2160달러로 역대 최고수준을 보였으며 14%가 올랐다. 농지 가격의 급등세는 대체연료인 에탄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원자재인 옥수수 등 곡물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옥수수를 이용한 에탄올이 대체연료로 각광을 받자 농부들이 잇따라 옥수수 재배면적을 늘리고 있으며 새로운 경작지에 대한 수요가 폭발해 농지가격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에탄올 생산공장에 인접한 농지는 1년 동안 30%나 가격이 올랐을 정도이며 옥수수 재배량이 가장 많고 에탄올 공장도 밀집해 있는 아이오와주는 매매가격 뿐만 아니라 농지 임대가격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도시지역의 부동산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서 투자자금이 농지로 흘러들어오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2007년 봄 경매에 나온 일리노이의 한적한 농촌마을인 디캘브 농지가 에이커당 1만달러라는 기록적인 가격에 낙찰되는 등 최근 농지 가격의 급등세가 두드러지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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