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rocarib 정상회의서 단결 강조 … 원유 생산혜택 분배 약속 재확인 우고 차베스 베네주엘라 대통령은 카리브해 국가들에 앞으로도 좋은 조건으로 원유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하고 카리브해 국가들이 단결해 미국 의존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차베스 대통령은 카라카스에서 열린 카리브 지역 14개 국가가 참가하는 에너지 동맹 Petrocarib 정상회의에서 베네주엘라의 원유 생산 혜택을 카리브 국가들과 나누어 갖겠다는 종래의 다짐을 재확인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Petrocarib가 단결하면 손자들의 손자들까지 에너지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하고 “국제유가가 조만간에 배럴당 100달러에 이를 것으로 본다. 그러나 카리브해 국가들은 21세기에는 물론 이후에도 에너지 문제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또 “베네주엘라 정부는 국제유가 인상에서 발생하는 돈을 카리브 국가들의 국민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베네주엘라는 미국과 긴장관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 다변화를 꾀하기 위해 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 심지어 중국에도 원유를 판매하고 있으나 여전히 미국이 최대 수출국이다. 차베스 대통령이 2005년 창설한 Petrocarib에 가입한 14개 회원국은 베네주엘라에서 들여오는 원유 가격의 50%를 저리로 25년간 상환하는 혜택을 받고 있다. 또 대금의 일부를 상품 혹은 용역으로도 지불할 수 있는 데 레오넬 페르난데스 도미니카 대통령은 원유 구매 대금으로 호텔 숙박과 관광산업 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베스 대통령은 Petrocarib 회원국들이 이미 원유대금 10억달러를 연 1%의 싼 저리에 상환하고 있다고 밝히고 금리가 싼 만큼 지금까지 4억5000만달러를 절약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 베네주엘라의 풍부한 가스를 언젠가는 해저가스관을 이용해 쿠바와 멕시코에까지 공급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현재로서는 미국령 푸에르토 리코의 영해를 통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언젠가는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Petrocarib에는 니카라과가 15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할 예정인데 회의에는 다니엘 오리테가 대통령도 참석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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