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10만5000달러 벌금 부과 … 공식 허가없이 천연가스 수송관 건설 볼리비아가 환경규정 위반을 이유로 자국의 대표적인 다국적기업 가운데 하나인 영국가스(British Gas)에 대해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볼리비아 환경부는 “BG가 남동부 2개 천연가스 유전 개발과 관련한 환경허가를 갱신하지 않았으며, 정부의 공식 허가가 나지 않은 상태에서 천연가스 수송관 건설을 추진했다”면서 10만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BG는 볼리비아에서 4개 천연가스 유전을 직접 개발하고 있으며, 다른 2개 유전 개발 사업에도 브라질 국영에너지기업인 Petrobras가 지분 참여하고 있다. BG가 생산하는 천연가스는 대부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로 수출되고 있다. 볼리비아에는 현재 브라질,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스페인 등의 12개 다국적 가스기업이 진출해 있다. 다국적 가스기업들은 2006년 5월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에너지산업 국유화를 선언한 이후 볼리비아 정부와 천연가스 유전 개발을 위한 44개 계약을 신규 체결했다. 그러나 국유화 선언 이후 다국적 기업의 유전 개발 및 판매 활동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추가 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천연가스 생산이 감소하면서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 등 인접국에 대한 수출량도 줄어들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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