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실험 지원자들 감염비율 높아 … 감기 바이러스에 합성 유전자 삽입 미국 Merck가 개발 중인 에이즈 백신이 실험에서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뉴저지주 화이트하우스 스테이션에 소재한 Merck는 11월7일 에이즈백신 실험이 실패했으며 백신 주사를 맞은 실험 자원자들이 위약 주사를 맞은 실험 자원자들보다 오히려 에이즈 감염 비율이 높았다고 발표했다. 실험에는 대부분 동성애 남자와 섹스산업 여성 종사자들로 구성된 3000명 정도가 자원했으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자 Merck는 9월21일 실험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Merck는 백신 주사를 맞은 914명 중 49명이 에이즈에 감염된 반면, 위약 주사를 맞은 922명 중 에이즈감염자는 33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Merck는 실험 자원자들에게 에이즈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조치 주의를 주고 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은 감기 바이러스에 3개의 합성 에이즈 바이러스 유전자를 삽입시켜 개발됐다. Merck 실험연구소 관계자는 “백신으로 인해 감염자가 늘어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제하면서 원인은 알 수 없으며 우연의 결과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Merck는 백신 실험이 현재 실험과정에 있는 다른 에이즈 백신의 실패 가능성을 시사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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