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자원기술 기획평가원이 12월11일 서초동 자동차회관에서 이재훈 산자부 제2차관 등 에너지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원데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에기평은 전력연구, 신ㆍ재생 에너지, 에너지절약 등 에너지원별로 추진되던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을 통합해 공동으로 기획, 평가함으로써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효율성과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재훈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에기평 설립으로 종합적인 에너지기술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어국가에너지 기술정책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며 “국가에너지 R&D 투자와 공기업, 민간 에너지기업의 R&D 투자를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고유가 지속, 지구온난화 가시화, 자원확보 경쟁심화 등 에너지를 둘러싼 국내외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에너지 정책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수단으로서 에너지기술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세계 각국은 에너지기술개발 추진체계 정비와 종합적인 마스터플랜 수립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2007년 8월 에너지기술개발의 혁신적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ARPA-E(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Energy)를 에너지부 산하기관으로 설치할 것을 결정했으며 EU는 2007년 11월에 2020년 CO2배출 20% 감축, 에너지 소비 20% 감축, 신ㆍ재생 에너지 20% 확보 등을 위한 전략적 에너지기술계획(SET-Plan)을 발표했으며, 일본도 경제산업성 유식자회의가 2007년 11월27일 아베총리가 <Cool Earth 50>에서 발표한 2050년까지 CO2배출 50% 감축한다는 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해 태양전지 등 주요 연구테마에 대한 에너지 혁신기술계획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에기평 설립을 계기로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을 혁신형, 성과중심형으로 개편하기로 하고 상시 과제기획시스템 구축, 기술개발사업자 선정평가의 투명성ㆍ객관성 확보, 사업관리 효율성 증대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고 관리규정 개정을 추진,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김 은 기자> <화학저널 2007/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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