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1월 30-31일 맨하탄 소재 Rose Land 전시장에서 한국섬유전시회(Korean Preview in New York 2008)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전시회는 산업자원부와 대구시 후원 아래 국내 정상급 고급 원단 생산기업과 홈패션기업, 신소재, 특수원단 제조기업 등 경쟁력 있는 한국 섬유기업 50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는 한-미 FTA 타결 이후 뉴욕에서 열리는 첫 대규모 섬유전시상담회로서 2000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의 미국 섬유수출을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시회에는 미국의 500대 섬유의류기업 중 IZOD, Calvin Klein, Kenneth Cole, GAP, BCBG 등 유명 브랜드를 비롯한 총 700여명 이상의 우량 바이어들을 유치해 국내기업들과 상담을 전개할 예정이다. 2007년 11월 말까지 한국의 섬유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124억달러를 기록했으나 미국 섬유수출은 13.1%나 감소한 16억달러에 그쳐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미 FTA가 양국 정부의 비준을 거쳐 효력을 발효하면 미국 섬유 수출은 단순 관세 철폐로 2억달러, 원산지 규정 완화로 4억달러 등 6억달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의 섬유의류 시장은 각국의 제품간 경쟁이 워낙 치열한데다 가격에 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특성이 있어 FTA로 가격경쟁력을 회복한 국산섬유가 적절한 마케팅 전략과 우량 바이어 관리만 뒷받침 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시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OTRA 황민하 전략마케팅본부장은 “뉴욕 행사는 한-미 FTA를 계기로 잃어버린 미국의 시장을 되찾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KOTRA는 앞으로 각종 전시회와 대규모 상담회를 개최해 미국에서 본격적인 한국섬유의 붐을 조성하고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학저널 2008/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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