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유전 개발에 4000만달러 투자 … 다국적기업 투자유치 적극적 브라질 국영 에너지기업인 Petrobras가 볼리비아 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를 공식적으로 재개하기 시작했다고 볼리비아 일간지 La Razon이 2월26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Petrobras는 볼리비아 남부 수크레 인근 천연가스 유전개발에 참여하는 것을 계기로 2006년 5월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의 에너지산업 국유화 선언 이후 중단됐던 투자를 공식 재개했다. 유전은 2006년 스페인 에너지기업인 Repsol에 의해 대규모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Petrobras는 유전개발에 4000만달러를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2008년 볼리비아에 모두 2억3100만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모랄레스 대통령은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에서 회동을 갖고 Petrobras의 투자 재개에 합의한 바 있다. 볼리비아 정부는 Petrobras를 비롯해 BP, Repsol, Total, Pluspetrol 등 다국적 기업들로부터 2008년 최소한 9억67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룰라 대통령은 “볼리비아에 대한 투자가 재개되더라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요구하는 천연가스 수출량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은 하루 생산량이 7300만㎥로 확대되는 2012년경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볼리비아의 현재 천연가스 하루 생산량은 4200만㎥ 정도로, 브라질에 3100만㎥를 수출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와는 2006년 770만㎥의 수출계약을 맺었으나 절반 정도 밖에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2010년까지 천연가스 수출량을 2700만㎥ 수준으로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8/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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