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제품 가격이 급등에 급등을 넘어 폭등에 폭등을 거듭하고 있다. 과거에도 벤젠이나 MEG, SM 등 특정 모노머가 공급부족 또는 공급과잉으로 전환됐을 때 톤당 100달러 안팎으로 등락해 관계자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는 사태가 가끔 일어났으나 작금의 연속적인 폭등사태는 경험하지 못했다. 벤젠, MEG, SM 가격의 등락도 미국, 유럽, 일본을 중심으로 선진국들이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을 때에는 100달러 안팎의 폭등과 폭락을 경험했지만 최근에는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국가들이 석유화학 생산에 적극 참여하면서 급격한 등락현상은 거의 사라졌다. 최근 몇주 사이에 나타난 전방위적인 가격폭등은 아직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새로운 현상으로 기록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 수준에서 정착되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고, 석유화학의 기초원료로 사용되는 나프타 가격이 톤당 1000달러를 넘어섬으로써 전문가들도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3-4주 사이에 나타난 가격폭등 현상은 예상을 빗나갔음은 물론 실제 가능하지도 않은 광란의 질주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이다. 에틸렌이 2주 연속 100달러 정도 폭등해 톤당 1600달러에 근접하고, 프로필렌은 4주만에 290달러 올라 1750달러를 기록했으며, 부타디엔은 언제부터라는 표현이 적당하지 않을 정도로 장기간에 걸쳐 급등해 2500달러를 넘어섬으로써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뿐만 아니라 LDPE, LLDPE, HDPE, PP 등 합성수지 가격이 30-40달러 오르는 것도 모자라 100-130달러 폭등해 톤당 1800달러를 넘어섬은 물론 PP는 1900달러까지 돌파했고 PS, ABS도 이례적으로 연속 올라 ABS는 2100달러를 넘어섰다. 2007년부터 공급과잉으로 전환돼 약세를 보이던 BTX마저도 2-3주 동안 들썩여 벤젠이 1300달러를 넘어서고 톨루엔과 자일렌도 1200달러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반면, 과거에 석유화학제품 가격 등락의 주역을 맞았던 MEG와 SM은 비교적 안정돼 MEG는 몇 번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1200달러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SM도 1400달러와 1600달러를 돌파한 이후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2007년 광란의 폭등현상을 보였던 메탄올이 500달러대 중반에 묶여 있고, PVC는 중국의 카바이드 생산감축 영향으로 1100달러까지는 쉽게 넘어섰으나 1200달러는 힘겹게 넘어섰다. 왜 이해할 수 없는 가격폭등 또는 정체현상이 일어나고 있을까?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서고 나프타 가격이 1100달러를 돌파했다고 하나 원료 코스트 상승을 훨씬 뛰어넘는 가격폭등 현상은 생산기업과 수요기업 사이의 정상적인 거래에서는 불가능한 일이고 중간 유통과정에서의 장난이 작용한 것이 아닌지 의심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선 것도 수급 밸런스 차이에 따른 요인과 더불어 달러화 약세에 따른 투기세력의 개입이 있었기 때문으로 투기요인이 50달러 정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 나프타 가격이 톤당 900달러를 넘어선 것도 정상적인 시장상황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많다. 따라서 중국시장의 수급밸런스 붕괴를 감안하더라도 모노머, 폴리머 모두 2-3주 연속 톤당 100달러 수준의 폭등을 지속하고 부타디엔 가격이 2500달러를 넘어선 것은 투기자금 유입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역상사를 비롯한 중간 유통상들이 가격 부풀리기에 적극 나선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석유화학기업들도 원료 코스트 상승분을 전가해 가격을 대폭 인상하고 싶겠지만 수요기업들이 받아들일 수 없고 최종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없는 인상을 강행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반면, 중간 유통상들은 현재의 위치를 이용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으로 장기적인 석유화학 시장 발전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중국수요를 등에 업고 모험을 저지르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석유화학제품 무역이 확대될수록 장기계약 거래를 확대해 투기세력을 차단해야 하는 이유이다. <화학저널 2008/6/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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