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던 인조피혁 수출이 주춤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97년 상반기 인조피혁 수출액은 1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같은 증가율은 92년 82.5%, 93년 34.3%, 94년 39.8%, 95년 50.1%, 96년 58.7%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으로 인조피혁 수출이 한자리수의 증가율을 기록하기는 85년이후 처음이다. 국가별로는 최대시장인 인도네시아에 대한 수출이 4380만달러로 0.3% 감소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한 것을 비롯, 중국도 20% 증가한 3730만달러로 90년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홍콩수출 역시 90년(-13.9%)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6.5%) 증가율을 기록했고, 타이수출은 89년이후 가장 낮은 5.8% 증가에 머물렀다. 인조피혁 수출증가세가 이처럼 둔화되고 있는 것은 최대 바이어인 미국 Nikie의 주문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Nikie가 최근 동남아지역의 공장에서 신발 생산량을 대폭 줄임에 따라 PU를 비롯한 신발용 인조피혁의 수요가 상반기중 50%가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화학저널 1997/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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