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E, 2008년 203억리터에서 532억리터로 … 일본에 30억리터 수출 브라질의 에탄올 소비량이 앞으로 10년 사이에 3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브라질 에너지연구소(EPE)가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가솔린과 에탄올(Ethanol)을 혼합사용하는 플렉스 자동차의 폭발적인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연간 에탄올 소비량이 2008년 203억리터에서 2017년에는 532억리터로 16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브라질에서 전체 운행 자동차 2320만대 가운데 플렉스 자동차의 비중은 30%를 차지하고 있으나 2017년에는 전체 3710만대 중 플렉스 자동차 비중이 73.6%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산업용 수요까지 합하면 연간 에탄올 소비량이 2008년 256억리터에서 2017년에는 639억리터로 15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에탄올 소비량이 660억리터에 달할 것이라던 브라질 정부의 당초 예상이 크게 앞당겨질 전망이다. EPE는 최소한 앞으로 10년간 고유가 현상이 계속되면서 에탄올이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우리시오 톨마스킹 EPE 소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5달러 이상 수준을 유지하면 소비자들에게는 에탄올이 경쟁력 있는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산 에탄올의 수출도 2008년 42억리터에서 2017년에는 82억리터로 2배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에탄올 수출 증가를 가져올 요인으로 일본의 소비 증가를 꼽으면서 “최대한 보수적으로 전망하더라도 2017년 수출 전망치 82억리터 가운데 30억리터 정도가 일본시장에 수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EPE는 에탄올의 국내외 소비량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브라질이 세계 최대의 에탄올 생산ㆍ수출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200억-250억달러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8/0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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