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법원에 아라미드섬유 영업비밀 침해 고소 … 업무방해 강경대응 코오롱이 아라미드 섬유(Para-Aramid)인 케블라(Kevla)의 영업비밀을 훔친 혐의로 DuPont에게 고소 당했다.케블라는 경찰과 군인의 방탄복 제조에 사용되는 고강도 아라미드 섬유로 DuPont은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한데 이어 캐나다에서도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며 다른 나라에서도 유사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DuPont의 고문변호사 토머스 세이거는 “코오롱이 지적재산을 훔친 것에 대해 공격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DuPont은 코오롱이 2006년 퇴직한 엔지니어와 판매책임자를 고용해 영업비밀을 유출시키고 버지니아의 체스터필드에 방탄섬유 공장을 건설해 자사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자사직원이 컴퓨터에서 고급 기밀을 빼내 코오롱에 전달했다는 것이다. DuPont은 코오롱의 컴퓨터를 조사해 영업비밀을 되찾고, 코오롱은 DuPont의 전직원과 접촉을 중단하고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금전적인 배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코오롱은 전화나 이메일 질의에 즉각적으로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DuPont은 세계 70개국에 진출해 있는 화학 메이저로 2008년 305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09년에는 방탄복 수요 감소로 북아일랜드 소재 케블라 공장의 가동을 1개월간 중단키로 하는 등 고전이 예상되고 있다. <화학저널 2009/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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