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하루 4시간 파업 돌입 … 7월2일부터 70%만 생산하는 태업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하루 4시간 파업을 벌이기로 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7월1일 금호타이어와 노조 등에 따르면, 노조가 6월6일 조합원 81%의 찬성으로 쟁의행위에 돌입한 가운데 그동안 노사가 11차례의 본 교섭과 4차례의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임금인상률 등 핵심 쟁점사안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 노조는 6월29일 대의원 이상이 참여한 간부파업을 벌인 데 이어 7월1일 오전 10시30분부터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조별 4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또 7월2일부터 8시간 근무를 하되 전체 생산량의 70%까지만 생산하는 태업을 벌이기로 하고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파업의 강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노조는 임금 7.48%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 측은 최근 경제와 어려운 회사 상황을 고려해 임금동결과 구조조정으로 맞서면서 협상에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6월30일 12차 교섭에 노조가 일방적으로 불참함에 따라 7월2일 교섭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6월30일 파업 출정식을 가졌던 기아자동차는 경기도 소하리 공장에서 노사협상에 이어 노조 쟁의대책위원회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어서 파업 확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9/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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