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석유저장설비 참여 의사 … 석유 금융거래도 시도
화학뉴스 2011.06.23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 Rozneft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될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지역 사업에 관심을 보여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울산항만공사(사장 이채익)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를 방문한 박중식 상임감사가 코트라의 협조를 얻어 러시아 최대 국영 석유기업 로즈네프트 임원들과 울산항에 구축할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지역 사업을 논의한 결과 로즈네프트 측에서 깊은 관심을 보였다. 로즈네프트는 울산항만공사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오일허브 사업에 당장 참여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전했다. 울산항만공사는 로즈네프트가 울산항 오일허브 북항에 자사에서 생산한 석유제품의 저장시설을 설치하고 동북아 오일시장의 새 판로를 개척할 뜻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로즈네프트를 울산항 오일허브 사업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1995년 설립된 러시아 국영기업 로즈네프트는 연간 1000만톤의 석유를 생산ㆍ판매해 매출액이 러시아 석유기업 중 1위, 러시아 전체로는 3위에 올라 있다.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지역 사업은 울산항 일대에 대형 유조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를 건설하고 2800만배럴의 석유저장시설과 함께 석유금융 거래시장을 조성하는 프로젝트이다. 1단계는 울산시 남구 용연동 북항에 1만톤급, 3만톤급, 5만톤급 선석을 갖춘 부두를 건설하고 배후에 1000만배럴의 석유제품 저장시설을 설치한다. 2단계는 온산읍 남항에 5만톤급, 20만톤급, 30만톤급 등 대형 유조선이 선착할 수 있는 부두를 건설하고 배후에 1800만배럴의 석유제품 저장시설을 건설한다. 지식경제부, 한국석유공사, 울산광역시가 추진하고 잇으며 1조5000억원 정도를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06/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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