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피해복구 일부 재가동 … 피해 최대 1000억원 예상
화학뉴스 2011.12.08
12월6일 발생한 울산석유화학단지 정전에 따른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SK에너지는 울산석유화학단지에서 최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어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전체 공장 가운데 절반이 넘는 정유설비와 석유화학 플랜트가 모두 가동을 중단했다. SK에너지는 12월6일 밤 늦게부터 정유설비의 가동을 시작했고 12월7일 완제품을 만들어낸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석유화학 플랜트는 아직 정상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SK에너지 울산공장은 “빠르면 12월8일 재가동을 시도해 정상화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효성은 전체 5개 공장 가운데 12월7일 한 곳만을 정상적으로 가동했으며, 12월14일까지 5곳을 모두 정상 가동할 계획이다. KP케미칼은 12월7일 오후 6시부터 정상화됐으며, 한주는 전력공급이 정상화된 후 바로 재가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중소 화학기업들은 여전히 생산차질을 빚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울산석유화학단지 관계자는 “석유화학기업이나 생산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에서는 1000억원대에 이른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정부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을 위해 현장조사에 들어갔다. 정부합동점검반의 김재철 위원장은 “사고 원인, 재발방치 대책, 피해 보상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며 “선로의 신ㆍ증설 과정에서 생긴 것이기 때문에 원인분석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시도 울산석유화학단지 전력공급 안정대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정부와 한국전력 및 산업단지공단 등에 건의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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