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에서 소비량의 14% 4000톤 수입 … 카자흐스탄ㆍ베트남에서도
화학뉴스 2012.05.02
일본이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의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외교력을 총동원하고 있다.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인디아의 뉴델리를 방문하고 있는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경제산업상은 인디아 정부와 희토류를 공급받기로 합의했다. 일본의 도요타(Toyota)통상은 인디아 원자력청의 자회사인 Idian Rare Earths와 우라늄을 추출한 흙에서 희토류를 생산하는 공장을 6월 완공하고 8월부터 생산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인디아의 희토류 생산이 본격화하면 일본 소비량의 14%인 약 4000톤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디아에서 생산할 희토류는 하이브리드자동차의 모터 전극에 사용되는 네오듐, 자동차 엔진 배기가스의 촉매로 사용되는 세륨 등이다. 인디아의 희토류 매장량은 세계 5위로 110만톤에 달하지만 생산량은 2700톤에 그치고 있다. 일본은 카자흐스탄과도 디스프로슘 공동개발에 합의할 예정이다. 일본의 스미토모(Sumitomo)상사와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 카자흐스탄의 자원개발공사가 희토류 공동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일본은 디스프로슘 사용량이 500톤으로 카자흐스탄에서 10% 이상을 조달할 계획이다. 디스프로슘은 하이브리드자동차용 모터 등에 사용되는 고성능 자석 제조 등에 활용된다. 일본은 베트남에도 희토류 가공시설을 건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ShinEtsu Chemical은 베트남 북부 하이퐁에 희토류 1000톤 공장을 건설해 2012년 2월부터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이 희토류 수입선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중국에 편중된 수입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것으로, 2000년 센카쿠(尖閣: 댜오위다오) 충돌 이후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화>하면서 위기감을 느껴왔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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