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sol, 다음 정권 들어서면 … 스페인은 WTOㆍ세계은행 제소
화학뉴스 2012.05.30
스페인의 다국적 석유기업 Repsol이 자회사 YPF를 국유화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배상 요구를 계속키로 했다.외신에 따르면, Repsol의 안토니오 브루파우 CEO는 “아르헨티나에서 수년 안에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 정부를 대체하는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 배상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페르난데스 대통령 정부로부터 적절한 배상을 받아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4월 중순 YPF의 지분 51%를 국유화하겠다고 선언했고, 관련 법안이 아르헨티나 의회를 신속하게 통과했다. 이후 스페인 정부는 YPF 국유화 조치를 강력하게 비난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와 세계은행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등을 통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Repsol이 요구하는 배상액은 105억달러(약 12조3300억원)에 달한다. 최근 브라질을 방문한 호세 마누엘 가르시아-마르가요 스페인 외무장관은 “아르헨티나는 국제원칙을 준수하고 국유화와 관련해 정당한 배상을 실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YPF는 애초 국영기업이었으나 카를로스 메넴 전 대통령 정부(1989-99년) 때인 1993년 민영화됐으며, 1999년 Repsol이 인수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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