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확산으로 경비절감 강화 … SK는 빙축열 통해 전력요금 30% 감축
화학뉴스 2012.07.05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산업계 전반으로 불황이 확산되자 국내기업들이 경비절감을 위해 갖가지 묘안을 짜내고 있다.불필요한 출장을 자제하고 회식을 짧게 끝내는가 하면 출장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경비를 아끼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호남석유화학은 불필요한 회식비 낭비를 막기 위해 7월부터 <회식은 1차에 한가지 술로 밤 9시 전에 끝내자>는 내용의 <음주문화 119> 캠페인을 하고 있다. SK는 본사 지하 5층에 얼음을 보관하는 대형 저장탱크를 활용해 에너지 절약을 통한 비용 절감에 나섰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심야전력을 활용해 야간에 얼음을 얼려놓은 뒤 낮에 얼음이 녹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냉기로 에어컨을 가동하는 빙축열시스템을 통해 본사 에어컨 전력 사용요금의 30%를 절감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인건비 절감과 직원복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연차휴가 의무사용제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GS건설은 하반기에도 건설경기 침체가 예상됨에 따라 긴장의 고삐를 바짝 조이기 위해 팀장급 이상 임직원의 여름휴가를 2주에서 1주로 줄였다. GS건설 관계자는 “IMF 때도 사태가 발생하기 6개월 전부터 현금을 비축하는 등 위기에 한발 앞서 대처해왔다”면서 “경기침체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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