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재고량 12.2주로 18% 증가 … 회복 기대감에서 불확실성으로
화학뉴스 2012.12.27
세계 경제불황 속에 PC 판매 부진이 계속되면서 최근 감소세를 보이던 D램 재고량이 다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가격 급락이 진정되면서 기대감이 커졌던 D램 시장의 회복에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IHS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3/4분기 세계 D램 공급기업들의 재고량은 12.2주로 2/4분기의 10.4주보다 18%가량 늘어난 것이며, 4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D램의 최대 수요처인 PC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경제불황 개선, 새 PC 운영체제(OS) <윈도8> 출시, 연말 성수기를 앞둔 계절적 특수에 힘입어 PC 판매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전망이 기대에 그치고 PC 수요자 중 상당수가 태블릿PC로 옮겨가면서 PC 판매는 3/4분기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최근 주요제품 가격이 사상 최저가를 기록한 뒤 반등하면서 회복 전망이 고개를 들던 D램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일부에서는 D램 생산기업들의 설비투자 축소로 초과 공급이 어느 정도 해소된데다 모바일기기용 신규 수요가 늘면서 장기 침체에 빠졌던 D램 시장이 2013년에 회복기로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경제불황으로 당장 PC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데다 D램 업체들이 PC용에서 모바일용으로 갈아타는데도 시간이 걸려 D램 재고 해소와 시장 회복을 점치기는 아직 이르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1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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